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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_김정운 #책리뷰#가끔은격하게외로워야한다#김정운#21세기북스 책의 제목처럼 요즘 정말 격하게 외롭고 싶은 마음에 책장에서 뽑아 들었다. 24시간 육아, 남편의 재택근무, 연휴 동안 친정과 시댁 투어를 끝내고 오니 진이 빠진다. 뉴스를 보니 이 생활의 끝이 보이는 듯하여 다행이다. 애들 등원하면 깨끗이 대청소하고 격한 외로움에 "풍덩" 잠수해야지. 이 책은 김정운 작가가 4년간 일본 유학 생활을 하며 쓴 책이다. 혼자 있는 외로움 속에서 얻은 통찰을 그만의 문화심리학적 이론으로 풀어냈다. 책 안에 실린 많은 그림도 유학 생활 중 그린 것으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외롭다는 것은 무언가 그립다는 것… 그리움은 그림이 되고, 그림은 다시 글이 된다. ‘그리움’은 ‘긁다’라는 동사에서 유래한 말로 ‘그림’ ‘글’과 .. 2020. 5. 6.
나무를 심은 사람 ⠀ ⠀ ♣ 이 책의 줄거리 이 책의 화자 ‘나’는 나무 한 그루 없고 샘도 말라버린 황폐한 황무지에서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를 만난다. 그는 양치기를 하며 홀로 생활하고 있었는데, 매일 황량한 땅에 도토리를 심어 나무를 자라게 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흔들림 없이 30년간 매일 나무를 심은 결과는 울창한 숲을 만들었다. 숲은 물을 만들었고, 다른 동식물을 자라게 하였으며, 떠나간 사람들을 불러왔다. 30년 전 황폐했던 이곳에, 1만 명이만명이 넘는 사람이 사는 마을을 만든 것이다. ⠀ ⠀ ⠀ ♣ 고귀한 선행, 그리고 희망 ‘나무를 심은 사람’. 이 짧지만 아름다운 내용은 나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 남의 인정을 받기 위해 행한 일이 아니었고,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았.. 2020. 5. 3.
나이들어가는 내가 좋다 이 책은 평균 수명 120세를 살아야 하는 우리들에게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세계 5대 장수 지역 중의 하나인 오키나와의 작은 시골마을 오오기미. 그들이 초 장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곳 마을의 특성을 연구하고 100번이 넘는 인터뷰를 통해 그 비법을 알아낼 수 있었다. 그건 우정을 소중히 하고, 소식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는 생활이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또 하나 저자가 주목한 비결은 바로 ‘이키가이’였다. ◆ 이키가이란 직역하면 ‘살아가는 보람’이라는 뜻이다. 100세 장수 노인이 매일 새롭게 맞는 하루를 소중히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은 긍정적인 삶의 태도 때문이다. 그 긍정적인 삶의.. 2020. 5. 1.
부의 인문학 한줄평! 200년 노벨 경제학자들의 논리로 설명하는 쉽고 재미있는 부의 법칙! * 그동안 내 전망이 들어맞은 것은 내게 신기가 있어서가 아니다. 나의 전망이 적중률이 높은 것은 그것이 단지 내 개인의 경험과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거인들의 통찰력을 빌렸기 때문이다. 나의 거인은 역사 속에 살아 있는 경제학 거장들이다. 이 책의 저자 브라운스톤(우석)은 이미 통찰력 있는 경제 전망과 투자 조언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고, 이 책을 포함해 4권의 경제서적을 집필했다. 본인의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도 성공하여 인생을 즐길 만큼 충분한 부를 이루고 40대 초반 은퇴하였다. 왜 부의 인문학일까? 저자는 투자의 아이디어를 대부분 책 속에서 얻었다고 한다. 독서를 많인 한 사람이 쓴 책이어서일까? 독자들이 쉽게 .. 2020. 4. 29.
벽을 뚫는 대화법 ♣ 한줄평! 올바른 대화법은 나를 바꾸고 사회와 미래를 바꾼다. "아휴... 벽보고 얘기하는 것 같네. 말해봤자 소용없어. 내 입만 아프지." 우리는 이런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대화 자체가 잘 안 되는 사람도 있고, 어떤 특정 주제만 이야기하면 대립되어 대화하기가 껄끄러운 사람이 있다. 이런 일을 한 두번 겪다 보면 우리는 그 사람과의 대화를 피하거나, 거북하지 않을 대화거리만 선택하거나, 심지어는 관계까지 멀어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합의와 이해를 이끌어 내야 할 중요한 문제들이 많이 있다. 가족(육아, 가치관 공유), 정치(야당 vs 여당 통합 의견을 이끌어 내는 문제), 사회문제(기업의 이익 vs 환경단체 미래를 향한 방안).... 이런 문제들은 대화가 안된다는 이유로 미.. 2020. 4. 28.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넓고 푸른 숲속에 살고 있는 곰돌이 푸는 성격이 느긋하고 꿀을 아주 좋아합니다. 숲속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지 않지요. 곰돌이 푸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긍정적으로 볼 줄 아는 능력이 있습니다. 숲속 친구들 앞에서 자랑을 하거나,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욕심을 부리거나, 누군가를 화나게 하는 것에도 관심이 없어 보이지요. 푸는 영리하지는 않지만 수를 쓰거나 일을 복잡하게 꼬아 생각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늘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죠. 직접 행동으로 부딪혀 해결해 나갑니다. 그런 푸는 어떤 상황이건 얼굴에 항상 행복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Everyday isn't always happy.. 2020. 4. 24.
언컨택트_Uncontact 2020년 코로나19로 촉발된 전혀 새로운 삶의 방식, '언컨택트' 불안과 위험의 시대를 건너는 우리의 자세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언컨택트: 비접촉, 비대면, 즉 사람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거나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언컨택트는 단순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다. 오랜 시간 우리 사회가 발전시켜온 욕망의 산물이자, 새로운 시대를 읽는 가장 중요한 진화 코드다. 언컨택트는 소비의 방식만 바꾸는 게 아니라,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도, 종교와 정치, 연애를 비롯한 우리의 의식주와 사회적 관계, 공동체까지도 바꾸고 있다. 이 책은 코로나19로 인해 당장 눈 앞으로 당겨진 언컨택트 사회로의 변화와 그 변화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 제시를 하고 있다. 목차를 보면 어느 것 하나 나의 삶과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 2020. 4. 22.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명상을 일상생활에 통합하는 것이 바로 내가 환속해서 일반인으로 살기로 결심한 일이다.” 파란 눈의 스님 #앤디 퍼디컴은 세계적인 ‘명상’, '마음챙김' 전문가 이다전문가이다. 20대 초반 불교에 입문하여 10년간 명상수행에 전념하다가, 2004년 세상으로 환속한다. 2010년 헤드스페이스로 명상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현대인의 삶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하고 있다. 저자는 명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챙김’과 ‘헤드스페이스’를 인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 마음챙김: 현재에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일에 정신이 팔리거나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 순간’에 존재하는 것. 지금 펼쳐지고 있는 삶을 직접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 헤드스페이스: 지금 이 순간 어떤 감정이 일든 흔들리.. 2020. 4. 18.
BIG DESIGN 빅 디자인_ 김영세 * 빅 디자인 : 빅 디자인은 빅데이터를 가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프로세스이다. 빅데이터, AI, 스마트 팩토리, IoT(사물인터넷), 딥러닝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 그리고 살아가는 방식뿐만 아니라 산업구조와 기업의 형태까지 바꾸는 거대한 혁명이다. 과거 산업 시대를 이끌어온 디자인이 데커레이션 decoration, 즉 제품의 외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스몰 디자인'에 머물러 있었다면, 디지털 기술로 인해 바뀌는 미래의 디자인은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찾아내는 역할까지 담당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빅 디자인'이다. * Big Design is knowing what to design. * Small Design is knowing how to d.. 2020. 4. 12.
예술하는 습관 '예술하는 습관' 18세기 위대한 작가부터 현대에 주목받는 젊은 아티스트까지 131명의 여성 예술가의 하루에서 찾아낸 결정적 습관들 작가이자 에디터인 이 책의 저자 '메이슨 커리'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하루에 관심이 많았다. 모두 똑같은 24시간을 사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이루는 것일까? 저자는 그 답을 그들의 평범한 하루 일과에서 찾고자 했다. 이 책 '예술하는 습관'은 특히 집안 일과 창작을 동시에 처리해야 했던 여성 예술가들의 하루 루틴과 작업 습관을 소개한다. 저자는 책을 집필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훌륭한 사람들의 루틴을 엿봄으로써 동기 부여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유익한 책을 만들고 싶었다." 책에 소개된 131명은 모두 성공한 예술가들이다. 거의 대부분.. 2020. 4. 6.
스스로 행복하라_ 법정스님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 특별판으로 나온 '스스로 행복하라'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 맑은 기운이 나를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연과 가까이 살아가신 분이라, 이야기 곳곳에 자연이 담겨 있는데 읽고 있으면 법정 스님이 살던 오두막집 옆에서 함께 자연을 느끼는 기분이 들었다. 행복, 자연, 책, 나눔. 이번 책의 4가지 주제들이다. 모든 주제들이 우리가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어떤 가치를 가지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본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다. 항상 비워내는 무소유의 삶을 사셨고, 말과 행동의 일치를 보여주셨다. 그런 분의 책인지라, 나에게 전해져 오는 깨달음의 깊이가 달랐고, 읽는 자체만으로 마음의 정화가 일어나는 기분이었다. ◆ 자기 스스로 발견한 길을 가.. 2020. 3. 29.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_ 카를로 로벨리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이 책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얼른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나에겐 너무 어려웠다. 읽다 보면 머리에 남는 것이 없고, 계속 졸음이 왔다. ㅎㅎ 하지만 천천히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려 노력해 보았고, 이해를 못했던 내용이 뒤에 나오는 또 다른 예시로 이해되기도 하였다. 분명 어려운 책이지만 새로운 과학 지식이 흥미롭게 다가오고, 시간에 대한 작가의 인문학적 해석을 읽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었다. 이 책은 시간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을 깨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세상의 기본 구조, 과거 - 현재- 미래 순서로 흐르는 사건,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느껴지는 시간의 속도가 사실은 모두 틀린 것이다고 이야기한다. 과거는 정해져 있.. 2020. 3. 25.
빅데이터_ 4차 산업혁명의 원석 * 빅데이터란?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가 짧으며 수치 데이터, 문자,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형태의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유튜브에서 '빅데이터'를 검색 해서 나온 자료를 보면 대게 두 가지 양상을 보입니다. 하나는 빅데이터의 장점을 언급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가치를 창출 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빅데이터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빅데이터를 악용하는 알고리즘의 부작용 때문입니다. 빅데이터로 창출 할 수 있는 다양하고 긍정적인 생산성을 바라보며 희망에 차올랐다가, 실제 발생했던 수 많은 알고리즘의 부정적인 사건들을 알게 되니, 두렵고 복잡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알고리즘의 시대는 이미 시작 되었고, 거대한 IT기업들의 경쟁 속에 .. 2020.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