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평! 올바른 대화법은 나를 바꾸고 사회와 미래를 바꾼다.
"아휴... 벽보고 얘기하는 것 같네. 말해봤자 소용없어. 내 입만 아프지."
우리는 이런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대화 자체가 잘 안 되는 사람도 있고, 어떤 특정 주제만 이야기하면 대립되어 대화하기가 껄끄러운 사람이 있다.
이런 일을 한 두번 겪다 보면 우리는 그 사람과의 대화를 피하거나, 거북하지 않을 대화거리만 선택하거나, 심지어는 관계까지 멀어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합의와 이해를 이끌어 내야 할 중요한 문제들이 많이 있다.
가족(육아, 가치관 공유), 정치(야당 vs 여당 통합 의견을 이끌어 내는 문제), 사회문제(기업의 이익 vs 환경단체 미래를 향한 방안).... 이런 문제들은 대화가 안된다는 이유로 미루고 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저자는 이런 양극의 대립에 '최선의 절충안'을 찾기 위해서는 올바른 대화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신경 소모전과 싸움을 피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까지 도출할 수 있다는 대화법은 과연 무엇일까?
1. 자신의 진정성 알기
- '진정성'은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세상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그에 상충하는 말이나 행동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 예) 우리는 사회적 형평성을 원하는 동시에 개인적으로 부유해지고 싶어 한다.
- 스스로의 모순을 인정할 때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참신하고 진정성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2. 대화를 실패로 만드는 함정을 인식
- 확신하기, 책임 회피, 나는 맞고 상대방은 그르다.
3) 내적 동기 이끌어 내기
-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어려운 이유는 자신도 그것을 '내면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 새로운 존재방식 찾기
- 열린 생각, 열린 마음, 열린 의지로 대화에 참여
5) 벽을 뚫는 대화의 시작
- 사과와 인정, 공감과 이해가 막힌 마음을 열 수 있다.
6) 타협안을 넘어서는 혁신
- 각자의 이익이 아닌 우리가 함께 창조할 수 있는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
▶▶ 결국은 진정한 변화를 이루려면 내부장애물(나의 문제)과 외부 장애물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나는 단순한 인간관계에서의 대화법에 관한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읽다 보니 세상에 산재한 현재와 수많은 미래 문제들에 해결에 관한 사회적 내용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비만과 굶주림, 환경 재앙, 사회적 착취.... 등 이런 문제가 왜 생겼을까를 따라가 보면 서로 간의 이익과 대립에 따른 합의가 부족하다는 것이고, 그 합의는 결국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고 진정으로 대화하며 함께 생각하는 능력을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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