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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마_리더의 용기_브레네 브라운 내가 현재 가정주부라는 위치로 있기 때문일까? '리더의 용기'는 사실 그리 흥미가 당기는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저자의 또 다른 책 '마음가면'을 읽고 도움 받은 것들이 많았기에 '이 책에서는 다른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몇장 읽어나가다 보니 마음가면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일단 책이 어렵다. 나에게는 마음가면보다 더 어려웠다. 마음가면은 도입부를 읽을 때 좀 힘들다가 몰입되면서 쉽게 읽혀 졌는데, 이 책은 끝까지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읽다보니 느껴졌다. 이 책에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용어들이 헷갈리고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을. 저자도 그걸 알았는지 책의 마지막 부분에 '핵심용어 정리'가 실려있다. 무려 33page나...... 여튼 어려운 책인지라.. 2020. 2. 4.
배움의 발견_ Educated_ 타라 웨스트오버 '배움의 발견'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몇 번이고 저자의 프로필을 넘겨보곤 했다. ' 그녀가 몇 살이라고? 나랑 몇 살 차이가 나는 거지? 이 책을 쓰기까지 어떤 교육과정을 밟았고, 현재 어떤 성과를 이루었다고?' 내가 몇 번이나 다시 살펴본 이유는, 한마디로 '놀라워서'였다. 이 책은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에세이인데, 그녀는 현재 34살이다. 나보다 한참 어린 주인공의 이야기가 마치 100년 전 이야기처럼 현실감이 없어서이다. 그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의 중심에는 그녀의 아버지가 존재한다. 그녀의 아버지는 조울증과 피해망상증, 편집증 등 다양한 정신적 질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정신적 질환에 왜곡된 종교 신념까지 더해져 가족들은 세상과 단절된 체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받아야 했다. ▶저자는 16.. 2020. 1. 23.
#2. 북 드라마 _테드, 미래를 보는 눈 TED 테드란? 미국의 비영리 재단 새플링(sapling)에서 운영하는 T(technology) 기술 , E(entertainment) 엔터테인먼트, D(design) 디자인의 앞글자를 따서 명명한 공개 강연회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를 간단히 정리하면. '초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불안한 현대인에게 테드에 담긴 미래의 풍경과 메시지를 전하고,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인지를 제시한다. 테드가 지향하는 모토는 '널리 퍼져야 할 아이디어'입니다. 우리는 테드 강연을 통해 앞으로 직면하게 될 미래의 풍경들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SF영화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에 우리가 겪게 될 일상, 미래에 고민해야 할 숙제, 미래의 기술이 열어갈 신세계의 모습이 테드에 담겨 .. 2020. 1. 17.
#1. 북액션_초등학교 1학년 딸과의 교환일기 나는 이 숙제를 받고 김미경 선생님처럼 '첫째 딸'이 생각났다. 하지만 아마 내용의 수준은 많이 다를 것이다. 선생님은 20대 딸과의 '지적 대화'일 것이고, 초등학교 1학년인 딸과 함께 쓰는 우리의 일기는 한참 저 아래로 down down....... 하지만 지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른 누군가보다 우리 딸과 교환일기를 쓰고 싶은데 어쩌겠는가? 목적을 좀 달리해 보았다. 아이와의 교환 일기를 통해서 아이와 좋은 대화를 많이 하고 싶었다. 서로 글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아이 때문에 '욱'해서 혼내고 상처주는 일이 덜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다. 난 부끄럽게도 한없이 다정하고 좋은 엄마이다가 한 번씩 스트레스가 쌓이면 폭발하곤 했다. 그러고는 심한 후회... 교환 일기를 하다보면 아이의 숨을 마음도 .. 2020. 1. 12.
북드라마#1_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_요조 & 김경선 이 책은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교환일기 방식으로 쓰였다. 친한 친구 사이인 30대 후반인 요조와 40대의 작가 김경선이 서로의 생각을 나눈 교환일기를 책으로 엮어냈다. 아니 처음부터 책으로 내기 위해 교환일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우정을 나누면서 이렇게 실용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을 하다니.... 너무 멋진 아이디어였다. 하고 싶은 공부가 많아지면서 1년 전부터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는 약속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물론 친구들과 만나면 그 시간만큼은 너무 즐겁고 그들은 나에게 너무 소중한 존재들이다. 그럼에도 '매일 해야 하는 공부의 목표'가 있기에 친구들이 만나자고 연락이 오면 어찌해야 할지 갈팡질팡 했다. 반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거절하기도 하고, 반은 약속을 잡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 2020. 1. 11.
<서평> 프랑스 아이처럼 몇 달 전 조승연 작가의 '시크하다' 책을 읽는데 이런 에피소드가 나왔다. 저자가 프랑스인 친구로부터 베이비시터 노릇을 부탁받았다고 한다. 결혼도 안 한 총각 조승연에게 5명의 남매(17살부터 3살까지)를 돌보는 일을 부탁하다니..... 본인도 겁이 났고 조승연의 어머니 조차 말렸다고 한다. 하지만 약속된 집으로 찾아간 조승연의 눈에 낯선 광경이 펼쳐졌다. 아이들은 저마다 할 일에 푹 빠져 저자를 신경 쓰지도 않았고 남에게 방해 주지 않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식사 때가 되자 첫째의 지시에 따라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식사 차리기를 함께 했다. 심지어 세 살배기 막내도 테이블보 펼치는 일을 도와주었고 식사시간 내내 조용히 식사를 했다고 했다. 5남매의 베이비시터라니..... 아이 둘을 키우고 있.. 2020. 1. 3.
[서평]_그릿(GRIT) 내가 좋아하는 뼈아대,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자주 들었던 신조어 '졸꾸!' 첨 들었을 때 웃기기도 했지만 이 이상 파이팅이 넘치게 만드는 단어가 또 있을까 싶게 뇌리에 박힌 단어이다. 이 책 '그릿'(Grit)은 정말 '졸꾸'가 무엇인지,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모든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세계적으로 뛰어나게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차별화 된 공통점이자 특징은 사람들이 의례 짐작하는 IQ, 재능, 환경이 아니었다. 그것을 뛰어 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그릿'을 가지고 있었다. 먼저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 맥킨지앤컴퍼니에서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녀는 고액 연봉을 받는 컨설턴트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자신의 천직임을 깨닫고 모두가 선망하던 자리를 떠나 박봉의.. 2019. 12. 19.
[서평 마음가면] 숨기지마라 드러내면 강해진다_인간관계 베스트셀러 '마음가면'은 김미경TV 유튜브 동영상에서 추천받아 읽은 책이었다. 책 표지와 목차에서 보이는 단어들도 내 마음을 이끌었다. '대담하게 뛰어들기, 내가 부족해서 그래, 취약성, 용기, 수치심, 마음의 갑옷, 완벽주의, 진짜 나를 보여주는 용기.....' 나도 지금껏 내가 쓰고 있는 마음가면이 항상 갑갑하고 무겁게 느껴졌다. 한 때는 너무나 두꺼운 가면을 쓰고 있어서 숨을 쉬기 조차 힘들었다. 사람들이 진짜 내 모습을 알까 봐 두려워 그 가면 안에서 덜덜 떨면서 나는 점점 더 작아져만 갔다. 떨고 있는 모습을 숨기기 위해 난 또 연기를 해야 했고, 연극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되어 있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를 조금씩 돌보면서 가면의 두께는 서서히 얇아져 갔지만 가면 속 덜덜 떨고 있는 작.. 2019. 12. 12.
엄마 공부가 끝나면 아이 공부는 시작된다 올해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새삼 느낀 점이 하나 있다면...... '육아서가 아닌 책에서도 육아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참 많구나.'라는 것이었다. 아니 거의 모든 책을 읽다 보면 한 번씩 아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찾아내면 내 육아에 적용하기 위해 의견을 적어보는 것이 솔솔 한 재미였다. 그러다 보니 한동안 육아서에는 자연스레 손이 가질 않았다. 그러다가 몇일 전 서점 방문에서 오랜만에 육아서를 한 권 구입하게 되었다. 읽고 나서는 "역시 육아는 육아책!!"이라 외치며 엄지 척을 들게 되었다!! ^^ 그만큼 괜찮았던 책 '엄마 공부가 끝나면 아이 공부는 시작된다' 구입한 이유가 첫째) '엄마 공부'라는 단어가 좋았고, 둘째) 저.. 2019. 12. 7.
<뼈아대>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올해 초에 읽은 책의 서평을 이제야 올린다.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 읽은 책들을 둘러보았는데.. 읽은 책에 비해 서평을 쓰지 않은 것이 너무 많았다. 12월이 지나기 전에 좋았던 책은 다시 한번 읽고, 미뤄둔 서평도 부지런히 올리기로 다짐해 본다.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 반성도 많이 하게 만든 책 '뼈아대'.... 이 책은 유튜브 '뼈아대 채널'에서 동영상 강의로 보다가 내용이 너무 좋아서 읽어보게 된 책이다. 책을 읽다가 중요한 부분이 나오면 페이지를 접어가며 읽었는데, 다 읽고 난 뒤 접힌 부분이 얼마나 많은 지.....ㅎㅎㅎ 신기하게 평소 나의 고민을 족집게처럼 잘 짚어 주었는데... 머리말을 읽어보니 다 이유가 있었다. 책을 읽다보면 공감 가는 부분이 정말 많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 2019. 12. 4.
<서평>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요즘 영어공부를 하면서 자유여행에 대해 자주 꿈꿔본다. 난 해외여행 경험이 그리 많지 않다. 몇 번 해본 것도 모두 여행사 패키지였다. 겁도 많고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꼼꼼한 성격인지라 준비가 안된 상태로 해외 자유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나에게 해외여행의 준비란 바로 '영어회화'였다. 매번 작심 삼일이던 영어 공부에 불을 지핀 것도 자유여행에 대한 갈망 때문이다. 둘째도 이제 슬슬 데리고 다닐 만한 나이가 되었으니.......... "아이들과 함께 가보고 싶은 곳에 스스로 계획을 세워 자유롭고 재미난 여행을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니 여행 관련 책들이 읽고 싶어져 서점에 갔다. 둘러보니 김민식 PD의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가 눈에 띄었다. 강의와 블로그.. 2019. 12. 3.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_ 김정운 이 책은 이미 10년 전에 나온 책이다. 남편 책장에 10년 동안 꽂혀 있었다. 그동안 책도 별로 읽지 않았거니와 책 읽기를 시작한 후에도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책이었다. 그러다가 김정운 작가의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고 다른 책에도 호기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우선 읽으면서 들은 생각은 "10년 동안 참 한결 같이 '삶의 진정한 재미'를 찾으라고 얘기하네." 이다. 남성 심리 전문작가 답게, 이 책에서도 남자들에게 더욱 강조하며 이야기한다. 자신의 제대로 된 아이덴티티를 찾으라고. 책의 부재가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 심리학'이다. 김정운 작가의 기준으로는 남자들이 제대로 철들기 위해서는 "삶이 가슴 뛰고 설레도록 .. 2019. 10. 30.
[서평] 베스트셀프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물론^^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체인지 그라운드', '뼈아대'의 추천 책이다. 베스트 셀프는 내가 읽은 자기계발서 중에 가장 어려운(?) 책이었다. 작가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 그것을 해내기 위해 많은 스스로를 돌아봐야 했고, 그림도 그려야 하는 등... 쉽게 읽히는 그런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었다. 그러기에 읽으면서 더 많은 깨달음을 주고, 나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졌고, 새로운 관점도 생겼으며, 실천력도 높아지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일단 이 책을 읽고 가장 좋았던 부분이 나의 '최고의 자아'와 '반자아'를 알아낸 부분이었다. 저자 마이크베이어는 우리의 삶을 최고의 자아와 하나가 되어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모든 사람이 마이크베이어와 같은 라이프 코치.. 2019.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