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일상생활에 통합하는 것이 바로 내가 환속해서 일반인으로 살기로 결심한 일이다.”
파란 눈의 스님 #앤디 퍼디컴은 세계적인 ‘명상’, '마음챙김' 전문가 이다전문가이다. 20대 초반 불교에 입문하여 10년간 명상수행에 전념하다가, 2004년 세상으로 환속한다. 2010년 헤드스페이스로 명상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현대인의 삶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하고 있다.
저자는 명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챙김’과 ‘헤드스페이스’를 인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 마음챙김: 현재에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일에 정신이 팔리거나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 순간’에 존재하는 것. 지금 펼쳐지고 있는 삶을 직접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 헤드스페이스: 지금 이 순간 어떤 감정이 일든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만족감이나 충족감, 즉 마음의 근원적인 평온과 평화를 묘사하는 말이다.
“하늘에 먹구름 밖에 없는 것처럼 보일 때 조차도 그 구름 위에는 언제나 청명한 하늘이 존재하지. 결국 하늘은 언제나 푸르다는 얘기다.”
◆ 명상은 당신이 더욱 편안하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삶의 방향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되 그 결과에는 집착하지 않도록 이끌어 뜻밖의 장애물이나 원치 않는 결과에도 좌절이나 상실을 느끼지 않게 해 준다.
" 명상은 단 하나의 구름도 생기지 않도록 애쓰는 과정도 아니었다. 오히려 정원에 의자를 놓고 앉아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는 것에 더 가까웠다."
저자는 이 책 한 권으로 명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명상수행 방법을 알려준다. 명상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나 바쁜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명상은 ‘10분 명상’이다. 하루에 10분만 시간을 내어 명상을 한다면, 나머지 24시간을 보다 집중력 있고 명료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과 24시간을 보내며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나의 시간’이 없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 이 책을 읽고 아직 제대로 된 명상을 시도해 본 것은 아니지만, 마음챙김과 헤드스페이스는 유지해 보려고 노력하였다. 효과는 있었다. 책을 읽을 때 마음챙김으로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고, 불안감이 생기거나 화가 나는 순간 나의 헤드스페이스를 찾아 평온함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다만 의식적인 노력이 계속 필요했는데, 명상을 습관화시키면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알아차림의 순간이 지속된다고 한다. 10분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겠구나 싶었다..
평소 여러 이유로 명상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 스트레스, 불안감, 불면증 등 의학적인 도움을 얻고자 하나 바쁜 일상으로 명상센터에 다니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명상에 가볍게 접근하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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