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평66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넓고 푸른 숲속에 살고 있는 곰돌이 푸는 성격이 느긋하고 꿀을 아주 좋아합니다. 숲속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지 않지요. 곰돌이 푸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긍정적으로 볼 줄 아는 능력이 있습니다. 숲속 친구들 앞에서 자랑을 하거나,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욕심을 부리거나, 누군가를 화나게 하는 것에도 관심이 없어 보이지요. 푸는 영리하지는 않지만 수를 쓰거나 일을 복잡하게 꼬아 생각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늘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죠. 직접 행동으로 부딪혀 해결해 나갑니다. 그런 푸는 어떤 상황이건 얼굴에 항상 행복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Everyday isn't always happy.. 2020. 4. 24.
언컨택트_Uncontact 2020년 코로나19로 촉발된 전혀 새로운 삶의 방식, '언컨택트' 불안과 위험의 시대를 건너는 우리의 자세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언컨택트: 비접촉, 비대면, 즉 사람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거나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언컨택트는 단순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다. 오랜 시간 우리 사회가 발전시켜온 욕망의 산물이자, 새로운 시대를 읽는 가장 중요한 진화 코드다. 언컨택트는 소비의 방식만 바꾸는 게 아니라,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도, 종교와 정치, 연애를 비롯한 우리의 의식주와 사회적 관계, 공동체까지도 바꾸고 있다. 이 책은 코로나19로 인해 당장 눈 앞으로 당겨진 언컨택트 사회로의 변화와 그 변화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 제시를 하고 있다. 목차를 보면 어느 것 하나 나의 삶과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 2020. 4. 22.
BIG DESIGN 빅 디자인_ 김영세 * 빅 디자인 : 빅 디자인은 빅데이터를 가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프로세스이다. 빅데이터, AI, 스마트 팩토리, IoT(사물인터넷), 딥러닝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 그리고 살아가는 방식뿐만 아니라 산업구조와 기업의 형태까지 바꾸는 거대한 혁명이다. 과거 산업 시대를 이끌어온 디자인이 데커레이션 decoration, 즉 제품의 외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스몰 디자인'에 머물러 있었다면, 디지털 기술로 인해 바뀌는 미래의 디자인은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찾아내는 역할까지 담당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빅 디자인'이다. * Big Design is knowing what to design. * Small Design is knowing how to d.. 2020. 4. 12.
예술하는 습관 '예술하는 습관' 18세기 위대한 작가부터 현대에 주목받는 젊은 아티스트까지 131명의 여성 예술가의 하루에서 찾아낸 결정적 습관들 작가이자 에디터인 이 책의 저자 '메이슨 커리'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하루에 관심이 많았다. 모두 똑같은 24시간을 사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이루는 것일까? 저자는 그 답을 그들의 평범한 하루 일과에서 찾고자 했다. 이 책 '예술하는 습관'은 특히 집안 일과 창작을 동시에 처리해야 했던 여성 예술가들의 하루 루틴과 작업 습관을 소개한다. 저자는 책을 집필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훌륭한 사람들의 루틴을 엿봄으로써 동기 부여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유익한 책을 만들고 싶었다." 책에 소개된 131명은 모두 성공한 예술가들이다. 거의 대부분.. 2020. 4. 6.
스스로 행복하라_ 법정스님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 특별판으로 나온 '스스로 행복하라'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 맑은 기운이 나를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연과 가까이 살아가신 분이라, 이야기 곳곳에 자연이 담겨 있는데 읽고 있으면 법정 스님이 살던 오두막집 옆에서 함께 자연을 느끼는 기분이 들었다. 행복, 자연, 책, 나눔. 이번 책의 4가지 주제들이다. 모든 주제들이 우리가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어떤 가치를 가지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본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다. 항상 비워내는 무소유의 삶을 사셨고, 말과 행동의 일치를 보여주셨다. 그런 분의 책인지라, 나에게 전해져 오는 깨달음의 깊이가 달랐고, 읽는 자체만으로 마음의 정화가 일어나는 기분이었다. ◆ 자기 스스로 발견한 길을 가.. 2020. 3. 29.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_ 카를로 로벨리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이 책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얼른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나에겐 너무 어려웠다. 읽다 보면 머리에 남는 것이 없고, 계속 졸음이 왔다. ㅎㅎ 하지만 천천히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려 노력해 보았고, 이해를 못했던 내용이 뒤에 나오는 또 다른 예시로 이해되기도 하였다. 분명 어려운 책이지만 새로운 과학 지식이 흥미롭게 다가오고, 시간에 대한 작가의 인문학적 해석을 읽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었다. 이 책은 시간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을 깨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세상의 기본 구조, 과거 - 현재- 미래 순서로 흐르는 사건,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느껴지는 시간의 속도가 사실은 모두 틀린 것이다고 이야기한다. 과거는 정해져 있.. 2020. 3. 25.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_ 김미경 만일 나의 한마디로 용기를 얻었다면, 당신은 이미 혼자서도 충분히 일어설 수 있는 사람입니다. -김미경- 김미경 강사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입니다. 이 책은 유튜브 김미경 TV에서 강의한 영상 중 구독자 분들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일으킨 것만을 모아 엮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2년전 유튜브를 시작하고 강의를 진행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질이 아니라 구독자들과의 진실한 소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픈 과거사를 고백하는 댓글, 인생을 뒤흔드는 불행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물어보는 댓글들... 그런 댓글들을 볼 때마다 그녀는 자신이 겪는 일처럼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수많은 영상과 댓글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생각하고,.. 2020. 3. 16.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_ 김민식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두가 힘들다. 우리 집도 일상이 무너지고 아이 둘과 집에 갇혀버렸다. 이런 답답한 내게 사이다를 마신 것처럼 속이 뻥 뚫리는 책이 찾아왔다. 바로 김민식 PD의 신간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이다. 이 책은 2012년~ 2017년까지 7년간, 부패정권 아래 타락한 언론 MBC와의 싸움을 기록한 책이다. 김민식 PD는 노조의 편성제작본부 부위원장을 맡았고, 파업을 선두에서 이끌어 나갔다. 그 싸움은 두 정권 아래서 길고 지루하게 계속되었고, 결국 승리로 끝난 과거의 이야기이다. 한참이 지난 이 시점에서 그날의 기록들을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번 책을 쓰면서 여러 차례 고민했다. 싸움의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플라이 백.. 2020. 3. 14.
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_게리 바이너척 책을 읽는 데는 집중력이 많이 필요하다. 특히 어려운 책을 읽으려면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고, 어려운 문장들을 읽어 나가려면 인내심도 요구된다. '크러싱 잇! SNS로 부자 된 사람들'은 읽기 쉽고 재미있는 책이었는데도 집중하기 힘든 책이었다. 읽다 보면 자꾸만 생기는 호기심이 집중을 방해하는 것이다. 책의 중간중간 SNS로 성공한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그들의 SNS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서 호기심에 둘러보게 된다. 또 '나는 어떤 콘텐츠로 SNS를 하면 좋을까?', '내가 하고픈 분야는 경쟁력이 있는 것일까?', '어떤 사람들이 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을까?' 많은 것들이 궁금했다.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여러 SNS에 접속해서 그들의 일상을 살펴봤다. 그러느냐 책을.. 2020. 3. 10.
해빗_HABIT '해빗'. 이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와~~ 자기 계발서의 끝판왕이다! 습관에 관한 책을 더 이상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읽어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습관 형성을 다루는 수많은 책이 이미 출간됐지만, 개중에는 명백한 과학적 진실이 무시되거나 올바르지 못한 방식으로 오용된 책이 너무나 많았다. 인지도가 대단한 소위 파워 블로거들의 글도 있었지만 최근 새롭게 발견된 연구 결과에 수십 년은 뒤처져 있었다. 어제 나온 신간도, 오늘 나온 신간도 내가 연구실에서 늘 마주하는 현실과는 괴리가 있었다. 이것이 내가 책을 쓰게 된 이유다. 저자는 30년간 습관을 연구하며 100편이 넘는 논문을 과학지에 게재한, 세계적인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학자이다. 그런 저자.. 2020. 3. 3.
아웃라이어 '당신이 몇 월에 태어났는가?' 이것이 인생의 성공을 가로 짓는다? 실제로 1년 중 몇 월에 태어났는지가 어린 시절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그 영향은 누적되어 인생의 성공과 실패라는 완전히 다른 결론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하키에 미친 나라 캐나다를 예로 들었다. 캐나다에서는 코치들이 아홉이나 열살 무렵의 소년들을 대상으로 후보군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이때 몇 달간 더 숙달 될 수 있는 기회를 누린 소년들이 더 크고 보다 재능이 있어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에 후보 선수로 많이 뽑힌다. 그 이후에는 후보군으로 선별된 선수만이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훌륭한 코치, 뛰어난 팀 동료와 함께 한 시즌에 75경기를 소화하고 두세 배로 연습하게 된다. 그저.. 2020. 2. 28.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요즘 책을 낸다는 것이 많이 전보다는 많이 쉬워졌다. 예전에는 특별한 사람만이 책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유명 작가, 학식이 풍부한 사람, 전문가 등 성공한 사람들이 책을 썼고, 출판사도 그런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컨텐츠만 확실하다면 어느 누구라도 책을 출간할 수 있다. 개인적인 취미 생활도 좋은 콘텐츠가 많이 쌓이고, 영향력과 공감을 줄 수 있다면 책으로 출판된다. 서점에 가면 초보 작가들이 쓴 톡톡 튀는 책들이 많이 보인다. 읽어보면 참 쉽고 일상적인 내용이 많다. 부러움에 나도 잠시 꿈을 꾸어 본다. 내가 쓴 책이 서점의 진열대에 놓여 있는 장면을.... 그러다 꿈이 확 깨는 순간이 온다. 글을 써보려 한자 한 자 쥐어짜는 순간에 말이다.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것.. 2020.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