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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66

기적을 만드는 엄마의 책공부_ 전안나 나는 전업 주부. 책을 읽고, 글을 써보고, 알차게 하루를 살며 무엇으로 전업주부를 벗어나 볼까? 노력하는 전업주부이다. 그런 나에게 친정엄마는 가끔 물어보신다. "책 읽는거... 돈 나오는 건 아니잖아?" 흠...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가끔 나 자신도 흔들린다.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보다 적은 돈이지만 얼른 알바라도 하는 게 나은 거 아닐까?' 물론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과 적은 돈을 버는 직업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알바를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즐겁게 지속할 수 있고, 시간 대비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이다. 나는 지금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이 절실하다.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가끔 답답하고 조바심이 생긴다. '정말 변화는 일어날까?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2020. 2. 16.
영어는 3단어로_ 틀을 깨는 초간단 영어법 나의 인생 숙제 영어공부 ㅠㅠ 영어가 입으로 터져 나올 날을 꿈꿔보지만, 하다 말다 하는 꾸준하지 못한 나의 공부 습관이 문제다. 그런 영어를 책으로 읽는다고?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다. 아니 이 많고 많은 잼나는 책 가운데 왜 영어책을 읽어야 하나요~~ ㅜㅜ 하지만 책을 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띠용!!! 이 책 꽤 괜찮은데?' 저자가 부리는 세 단어 마법에 홀려 금새 책을 읽어버렸다. 저자는 학창시절 받은 TOEIC 950점, 공인 영어검정시험에서 1급이라는 영어점수가 실제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뿐 아니라 자신만만했던 영문법과 영작문에서조차 힘들어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다 '영어 테크니컬 라이팅'에 관해 알게 되었고, 그것을 단련하는 중에 한 가지 .. 2020. 2. 12.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_ 이정하 정말 오랜만에 시집을 읽어 보았다. 한 권 내내 가슴 아픈 사랑을 노래한 시집. 읽어 보면서 참 아름답고 가슴이 아팠지만 답답했다. 그리고 궁금했다. '어떤 사랑을 했기에 이렇듯 슬프고 절절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지..... 어떤 상황이기에 이토록 사랑하는데 이루어질 수 없는 건지...' 그리고 내 사랑을 떠올려 보았다. '난 이렇게 진실하면서 슬픈 사랑을 해보았는지....' 음..... 나에게는 없었던 거 같다. 그때의 내가 좋은 사랑, 깊은 사랑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었으니...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니었기에 좋은 사람을 알아볼 눈도 없었고 진실한 대화를 하는 법도, 내 감정을 제대로 전하는 법도 몰랐다. 상대에게 아픔을 주고 나도 상처를 받다가, 관계의 피곤함이 느껴지면 사랑을 정리하고는.. 2020. 2. 7.
북드라마_리더의 용기_브레네 브라운 내가 현재 가정주부라는 위치로 있기 때문일까? '리더의 용기'는 사실 그리 흥미가 당기는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저자의 또 다른 책 '마음가면'을 읽고 도움 받은 것들이 많았기에 '이 책에서는 다른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몇장 읽어나가다 보니 마음가면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일단 책이 어렵다. 나에게는 마음가면보다 더 어려웠다. 마음가면은 도입부를 읽을 때 좀 힘들다가 몰입되면서 쉽게 읽혀 졌는데, 이 책은 끝까지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읽다보니 느껴졌다. 이 책에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용어들이 헷갈리고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을. 저자도 그걸 알았는지 책의 마지막 부분에 '핵심용어 정리'가 실려있다. 무려 33page나...... 여튼 어려운 책인지라.. 2020. 2. 4.
배움의 발견_ Educated_ 타라 웨스트오버 '배움의 발견'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몇 번이고 저자의 프로필을 넘겨보곤 했다. ' 그녀가 몇 살이라고? 나랑 몇 살 차이가 나는 거지? 이 책을 쓰기까지 어떤 교육과정을 밟았고, 현재 어떤 성과를 이루었다고?' 내가 몇 번이나 다시 살펴본 이유는, 한마디로 '놀라워서'였다. 이 책은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에세이인데, 그녀는 현재 34살이다. 나보다 한참 어린 주인공의 이야기가 마치 100년 전 이야기처럼 현실감이 없어서이다. 그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의 중심에는 그녀의 아버지가 존재한다. 그녀의 아버지는 조울증과 피해망상증, 편집증 등 다양한 정신적 질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정신적 질환에 왜곡된 종교 신념까지 더해져 가족들은 세상과 단절된 체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받아야 했다. ▶저자는 16.. 2020. 1. 23.
#2. 북 드라마 _테드, 미래를 보는 눈 TED 테드란? 미국의 비영리 재단 새플링(sapling)에서 운영하는 T(technology) 기술 , E(entertainment) 엔터테인먼트, D(design) 디자인의 앞글자를 따서 명명한 공개 강연회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를 간단히 정리하면. '초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불안한 현대인에게 테드에 담긴 미래의 풍경과 메시지를 전하고,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인지를 제시한다. 테드가 지향하는 모토는 '널리 퍼져야 할 아이디어'입니다. 우리는 테드 강연을 통해 앞으로 직면하게 될 미래의 풍경들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SF영화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에 우리가 겪게 될 일상, 미래에 고민해야 할 숙제, 미래의 기술이 열어갈 신세계의 모습이 테드에 담겨 .. 2020. 1. 17.
#1. 북액션_초등학교 1학년 딸과의 교환일기 나는 이 숙제를 받고 김미경 선생님처럼 '첫째 딸'이 생각났다. 하지만 아마 내용의 수준은 많이 다를 것이다. 선생님은 20대 딸과의 '지적 대화'일 것이고, 초등학교 1학년인 딸과 함께 쓰는 우리의 일기는 한참 저 아래로 down down....... 하지만 지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른 누군가보다 우리 딸과 교환일기를 쓰고 싶은데 어쩌겠는가? 목적을 좀 달리해 보았다. 아이와의 교환 일기를 통해서 아이와 좋은 대화를 많이 하고 싶었다. 서로 글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아이 때문에 '욱'해서 혼내고 상처주는 일이 덜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다. 난 부끄럽게도 한없이 다정하고 좋은 엄마이다가 한 번씩 스트레스가 쌓이면 폭발하곤 했다. 그러고는 심한 후회... 교환 일기를 하다보면 아이의 숨을 마음도 .. 2020. 1. 12.
북드라마#1_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_요조 & 김경선 이 책은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교환일기 방식으로 쓰였다. 친한 친구 사이인 30대 후반인 요조와 40대의 작가 김경선이 서로의 생각을 나눈 교환일기를 책으로 엮어냈다. 아니 처음부터 책으로 내기 위해 교환일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우정을 나누면서 이렇게 실용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을 하다니.... 너무 멋진 아이디어였다. 하고 싶은 공부가 많아지면서 1년 전부터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는 약속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물론 친구들과 만나면 그 시간만큼은 너무 즐겁고 그들은 나에게 너무 소중한 존재들이다. 그럼에도 '매일 해야 하는 공부의 목표'가 있기에 친구들이 만나자고 연락이 오면 어찌해야 할지 갈팡질팡 했다. 반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거절하기도 하고, 반은 약속을 잡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 2020. 1. 11.
[서평]_그릿(GRIT) 내가 좋아하는 뼈아대,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자주 들었던 신조어 '졸꾸!' 첨 들었을 때 웃기기도 했지만 이 이상 파이팅이 넘치게 만드는 단어가 또 있을까 싶게 뇌리에 박힌 단어이다. 이 책 '그릿'(Grit)은 정말 '졸꾸'가 무엇인지,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모든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세계적으로 뛰어나게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차별화 된 공통점이자 특징은 사람들이 의례 짐작하는 IQ, 재능, 환경이 아니었다. 그것을 뛰어 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그릿'을 가지고 있었다. 먼저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 맥킨지앤컴퍼니에서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녀는 고액 연봉을 받는 컨설턴트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자신의 천직임을 깨닫고 모두가 선망하던 자리를 떠나 박봉의.. 2019. 12. 19.
[서평 마음가면] 숨기지마라 드러내면 강해진다_인간관계 베스트셀러 '마음가면'은 김미경TV 유튜브 동영상에서 추천받아 읽은 책이었다. 책 표지와 목차에서 보이는 단어들도 내 마음을 이끌었다. '대담하게 뛰어들기, 내가 부족해서 그래, 취약성, 용기, 수치심, 마음의 갑옷, 완벽주의, 진짜 나를 보여주는 용기.....' 나도 지금껏 내가 쓰고 있는 마음가면이 항상 갑갑하고 무겁게 느껴졌다. 한 때는 너무나 두꺼운 가면을 쓰고 있어서 숨을 쉬기 조차 힘들었다. 사람들이 진짜 내 모습을 알까 봐 두려워 그 가면 안에서 덜덜 떨면서 나는 점점 더 작아져만 갔다. 떨고 있는 모습을 숨기기 위해 난 또 연기를 해야 했고, 연극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되어 있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를 조금씩 돌보면서 가면의 두께는 서서히 얇아져 갔지만 가면 속 덜덜 떨고 있는 작.. 2019. 12. 12.
엄마 공부가 끝나면 아이 공부는 시작된다 올해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새삼 느낀 점이 하나 있다면...... '육아서가 아닌 책에서도 육아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참 많구나.'라는 것이었다. 아니 거의 모든 책을 읽다 보면 한 번씩 아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찾아내면 내 육아에 적용하기 위해 의견을 적어보는 것이 솔솔 한 재미였다. 그러다 보니 한동안 육아서에는 자연스레 손이 가질 않았다. 그러다가 몇일 전 서점 방문에서 오랜만에 육아서를 한 권 구입하게 되었다. 읽고 나서는 "역시 육아는 육아책!!"이라 외치며 엄지 척을 들게 되었다!! ^^ 그만큼 괜찮았던 책 '엄마 공부가 끝나면 아이 공부는 시작된다' 구입한 이유가 첫째) '엄마 공부'라는 단어가 좋았고, 둘째) 저.. 2019. 12. 7.
<뼈아대>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올해 초에 읽은 책의 서평을 이제야 올린다.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 읽은 책들을 둘러보았는데.. 읽은 책에 비해 서평을 쓰지 않은 것이 너무 많았다. 12월이 지나기 전에 좋았던 책은 다시 한번 읽고, 미뤄둔 서평도 부지런히 올리기로 다짐해 본다.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 반성도 많이 하게 만든 책 '뼈아대'.... 이 책은 유튜브 '뼈아대 채널'에서 동영상 강의로 보다가 내용이 너무 좋아서 읽어보게 된 책이다. 책을 읽다가 중요한 부분이 나오면 페이지를 접어가며 읽었는데, 다 읽고 난 뒤 접힌 부분이 얼마나 많은 지.....ㅎㅎㅎ 신기하게 평소 나의 고민을 족집게처럼 잘 짚어 주었는데... 머리말을 읽어보니 다 이유가 있었다. 책을 읽다보면 공감 가는 부분이 정말 많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 2019.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