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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MKYU 북드라마

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_게리 바이너척

by 앤쏭 2020. 3. 10.

<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

책을 읽는 데는 집중력이 많이 필요하다. 특히 어려운 책을 읽으려면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고, 어려운 문장들을 읽어 나가려면 인내심도 요구된다.

'크러싱 잇! SNS로 부자 된 사람들'은 읽기 쉽고 재미있는 책이었는데도 집중하기 힘든 책이었다. 읽다 보면 자꾸만 생기는 호기심이 집중을 방해하는 것이다. 책의 중간중간 SNS로 성공한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그들의 SNS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서 호기심에 둘러보게 된다.  

또 '나는 어떤 콘텐츠로 SNS를 하면 좋을까?', '내가 하고픈 분야는 경쟁력이 있는 것일까?', '어떤 사람들이 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을까?' 많은 것들이 궁금했다.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여러 SNS에 접속해서 그들의 일상을 살펴봤다. 그러느냐 책을 읽는 진도는 안나가고, 한 권을 다 읽는데 며칠이나 걸렸다.

저자 '게리 바이너척'은 이미 10년 전, 이 책의 전 편인 「크러쉬 잇!」을 쓰며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비즈니스의 미래'라는 사실을 전했다. 미래를 앞서 내다본 그는 이후 더 큰 성공을 거두었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디지털 에이전시 '바이너미디어'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인플루언서'가 되어 성공과 부를 거머쥐고 있다. 누군가는 이미 SNS시장이 포화되었다고 말하며,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게리 바이너척'은 더 큰 디지털 세상이 오고 있고, 이제 SNS 활동은 필수인 시대가 왔다고 한다. 어떤 기업이든 SNS를 통한 홍보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제 평생 직업이 보장되지 않기에 개인도 SNS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장시켜 놓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무슨 직업을 갖게 될 것인지 그 기회를 포착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일 것이다. 고민이 살아 움직이는 최고의 시기, 누구도 그런 귀한 시기를 망치지 말길 바란다. <p28>

이 책을 읽고 다양한 컨텐츠로 활동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서, 예전 내 생활 안에 'SNS를 하기에 참 좋은 콘텐츠들이 많았었는데, 그걸 다 놓치고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정 엄마가 옥상에 키웠던 엄청난 규모의 야생화와 분재는, 식물을 좀 안다하는 사람들이 볼 때 눈이 휘둥그래 질 정도였다. 또, 30살에 직업 전환을 결심하고 플로리스트가 된 내 모습도 분명 흥미 있는 콘텐츠였다. 

시간이 지나 더이상 체력이 안되시는 친정엄마는 대부분의 식물을 정리하셨고, 플로리스트 전향기는 10년이 넘은 과거이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흠....  이래서 '아는 것이 힘이고,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오는 것'이라 하는구나.

사실 나도 SNS 하는 것을 괜한 시간 낭비라 여겼었고, 지나치게 자신의 사생활을 노출하는 것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곤 했다. 그런 비판적인 시선으로 봤었기에 어떤 SNS도 하지 않았고, 하지 않았으니 점점 확대되고 있는 SNS의 가치를 느낄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미 그것을 시작한 누군가는 성공했고, 현재의 나는 성공한 유튜버, 인플루언서를 부러워하고 있다. 

계속 후회만 하고 있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 디지털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것이고, 먼 미래에 본다면 지금 SNS 시장은 아마 시작점일지도 모를 일이다더 이상 부러워만 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귀찮아하지 말고, SNS 세계로 진입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SNS를 전혀 하고 있지 않았던 사람도, 이미 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된 방법을 몰랐던 사람 모두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SNS 활동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퍼스널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다. 나만의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성장시켜 퍼스널 브랜드로 발전시켜야 한다.

퍼스널 브랜드가 있으면 이미 일을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사람들과 그것을 공유하고 나눌 결심을 하는 것이 퍼스널 브랜드의 출발점이다.

기업가에게 SNS는 진주를 품은 굴이나 조개와 같다. 그 입 속에 뭐가 들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이 귀중한 진주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강력한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 어느 정도로 강력하냐 하면 전 세계가 우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려고 하거나, 우리의 채널에 대가를 지불하고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려고 하거나, 심지어 그저 우리처럼 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정도로 강력한 브랜드이다. <p37>

 

그렇다면 SNS에서 왜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하는 것일까?

'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에서는 SNS에서 성공하는 8가지 키워드를 소개하고, 그 키워드 별로 성공전략을 알려준다. 또한 3장 '무엇이 당신을 가로막는가'에서는 사람들이 SNS를 시작하지 못하는 3가지 이유를 깨우쳐 준다.

퍼스널 브랜드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명확하다. 잘못된 일에 에너지를 쏟거나 낭비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무언가에 늘 관심을 부리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것엔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에 대한 관심이 모든 일의 출발점인 것처럼, 정말로 중요한 것은 간결한 리스트 하나로 정리할 수 있다. 
의도, 진정성, 열정, 인내, 속도, 일, 관심, 콘텐츠가 바로 그것이다. <p56>

<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

 

part1에서 SNS를 해야 하는 이유와 조언을 다루었다면, part2에서는 다양한 SNS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알려준다. 소셜미디어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고, 미래를 내다보는 힘이 있는 저자 '게리 바이너척'은 다양한 조언을 해 주기에 충분했다.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핵심 채널로 만들되, 모든 플랫폼에 관심을 갖고 확장시켜 나가기를 조언한다.

'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을 읽고 소셜미디어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완전히 바뀌었다. SNS는 더 이상 시간 낭비가 아니며, 나의 꿈을 펼치기 위해 꼭 해야 하는 활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하고 있는 블로그 활동도 제대로 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었다.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한 것으로 자신의 퍼스널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나는 어떤 콘텐츠로 나만의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 것인지...  여러 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갔지만 확실하게 '이거야!' 하는 정답은 나오지 않았다. 생각을 다르게 해보았다. 확실히 내세울 콘텐츠가 아직 없다면, 지금 내가 좋아하면서 진정성 있게 키워 나가고 싶은 분야는 무엇일까?

책읽기, 글쓰기, 작가, 자기 계발, 자녀교육(독서로 크는 아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떠나지 않았던 나만의 '퍼스널 브랜드'는 '책 읽기로 꿈을 이룬 엄마, 책 읽으며 성장하는 아이'이다.

일 년 동안 나는 책을 읽으며 참 많이 건강해지고, 생활이 크게 바뀌었다. 눈에 띄는 성장의 변화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독서와 글쓰기를 사랑하게 되었다. 평생 열정을 가지고 하게 될 일이 되었고, 이제 나의 꿈과 맞닿아 있는 활동이다.

그리고 몇 년간 정말 열심히 꾸준하게 해온것이 하나 있는데, 아이에게 책 읽어 주기였다. 독서가 아이에게 최고의 교육이라는 것을 믿음으로 여기며 책 읽어 주기 만큼은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가 이제 아이에게 서서히 나타나는 것인지, 아이도 이야기를 만들고 동시 쓰는 것을 너무 즐기고 있다. 아이의 글쓰기 결과물도 컨텐츠화 시키기에 좋은 소재일 것이다.

공통된 주제는 '성장'이라는 키워드이며 메인 콘텐츠는 '작가의 꿈을 이루는 엄마의 성장 과정'이고, 서브 콘텐츠는 '독서로 크는 아이의 성장기'를 담아보려 한다. 더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하고, 아직도 SNS에 대한 두려움이 많지만.... 완벽하기보다는 부족하더라도 일단 실행하면서 수정해 보려 한다. 

크러싱 잇! 두려워 말고 일단 부딪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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