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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MKYU 북드라마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_ 김미경

by 앤쏭 2020. 3. 16.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_ 김미경>

 

만일 나의 한마디로 용기를 얻었다면, 당신은 이미 혼자서도 충분히 일어설 수 있는 사람입니다.    -김미경-

 

김미경 강사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입니다.

이 책은 유튜브 김미경 TV에서 강의한 영상 중 구독자 분들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일으킨 것만을 모아 엮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2년전 유튜브를 시작하고 강의를 진행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질이 아니라 구독자들과의 진실한 소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픈 과거사를 고백하는 댓글, 인생을 뒤흔드는 불행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물어보는 댓글들...

그런 댓글들을 볼 때마다 그녀는 자신이 겪는 일처럼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수많은 영상과 댓글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고, 깨달은 것들을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한 것입니다.

 

이렇게 구독자와 공감하고 소통을 중요시하는 그녀이기 때문일까요?

 

'어쩜 이렇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고민거리들을 잡아냈을까?'

'어쩜 이렇게 명쾌한 해답을 짚어줄까?'

 

책의 내용 중 많은 것들이 내가 평소 고민하고 있던 문제들이었어요. 

그렇게 내 고민과도 같은 글들에 빨려 들어갔고, 김미경 강사님의 위로와 조언을 읽고 나니

무거웠던 고민 덩어리가 많이 가벼워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정말 책의 많은 부분에 형광펜을 그었지만, 지금 현재 나에게 가장 와 닿는 부분을 몇가지 써봅니다.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고 할 때 이런 걱정을 많이 해요.

'이미 늦은 게 아닐까?'

'저곳에 내 자리가 있을까?'

 

새로운 시작은 그 시장에 사람이 많든 적든 내가 하고 싶을 때가 가장 좋은 때예요.

어차피 사람이 몇 없는 곳은 안될 곳인가 싶어서 불안해서 안 들어가요.

그럴 바엔 사람들이 몰려 있어도 잘될 곳에 들어가는 게 나아요.

 

이미 늦었다고, 내 자리는 없다고 좌절하지 말아요.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듯이 비집고 들가 내 자리를 만들면 돼요.

지금이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나는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 내 운에 힘을 실어주세요. 

 

 

《넌 괜찮은 사람이야》

 

해보지 않은 일들을 무모하게 벌이면서 저는 한 번도 두렵지 않았을까요? 무섭지 않았을까요?

왜 아니겠어요. 새로운 일을 추진할 때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제 생각을 뒤엎고 취소하고 싶을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요, 스스로 벌인 일을 마침내 해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무슨 생각이 드는 줄 아세요?

'미경아, 네가 해냈어! 너 진짜 대단한 사람이야."

 

지금 혹시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라는 가짜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면

기어이 해내세요. 그리고 진짜를 만나세요.

그 진짜 안에 선물이 들어 있습니다. '넌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메시지 말이에요.

 

 

아이를 낳고 전업 주부가 된 후 한동안 아이들만 키우며 지내다가 우울증이 왔어요.

남편의 권유로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우울증도 많이 사라졌고, 지금은 조금씩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어요.

 

얼마 전부터는 '강사'라는 직업이 제 마음속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독서 지도사', '글쓰기 강사', '자기 계발 강사'.... 

하고 싶은 것이 생기고 꿈을 갖기 시작하니깐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이상한 것이 내 안의 희망과 두려움이 함께 자리 잡았어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내가 끝까지 잘 할 수 있을까? 

정말 블로그, 유튜브를 보면 이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준 높은 강사들이 많은데

내가 그 속에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이 두려움으로 변하는 것이에요.

 

하지만 김미경 강사님의 응원에 깨달음을 얻었어요.

'그래 출근시간 지하철에 사람이 많다고 들어오는 전철을 다 지나 보낼 거야? 

이제 더는 그냥 보낼 수 없다는 거 알잖아. 걱정할 시간에 나 자신을 믿고 응원을 해 주자.'

 

어쩌면 내가 보아오던 이들이 이미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성공한 이들이었기 때문에 두려움의 크기가 더 컸었던 거 같아요. 그 사람들이 그 위치에 가기까지의 노력들을 생각하지 않고 말이에요.

 

그래서 기준을 낮추기로 해봤어요. 작은 성공을 이루고 그다음 목표를 만들어 보는 것으로 말이에요.

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고 작은 성공을 발판 삼아 한 단계씩 밟아간다면, 몇 년 뒤 내 꿈을 이루는 나를 만 날 수 있을 거예요. 그때 내 스스로에게 이 얘기를 해 줄 거에요. "할 수 있을 줄 알았어.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하루라는 작은 그림이 모여 내 인생이 돼요》

 

하루가 별거 아닌 것 같죠? 그런데 안 그래요.

오늘 하루가 확대된 게 일생입니다.

내 일생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건 사실 내 하루 안에도 다 들어가야 돼요.

 

'나의 하루를 지내는 자세'와

'내 일생을 지내는 자세'가 똑같다는 겁니다.

 

그렇게 매일 내가 원하는 것들로 하루를 충만하게 채워나가다 보면

인생이라는 큰 그림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 수 있을 거예요.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

 

저는 시간을 종종 공간으로 바꿔서 보곤 해요.

하루 24시간을 24개의 블록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이 중 8개의 블록은 일하는 데 쓴다고 쳐요.

그럼 이제 블록이 8개 남아요. 

세끼 밥 먹고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일에 최대 5개를 쓴다고 하면,

남는 블록은 3개뿐이에요. 아무리 많이 남겨도 블록 3개예요.

 

제가 '영어 강의'라는 멋진 성을 쌓는 데에

블록이 적어도 천 개 내외는 있어야 할 것 같지 않나요?

다시 말해 매일 블록 3개씩은 쌓아야 내가

그 성을 쌓을 수 있는 계산이 나오는 거예요.

 

이때부터 저는 매일 블록 3개를 쌓으려고 애를 써요.

자기 전에도 생각합니다. 

'내가 오늘 영어 공부 3시간은 했나?' 하고요.

만약에 모자라면 어떻게든 3시간을 채워요.

할 수 없이 수면 블록에서 한두 개를 빼오는 거죠.

 

 

김미경 강사님의 이야기대로 내 하루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한다면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을까 생각해 봤어요.

- 내가 살고 싶은 인생 -
 
일단 강사라는 꿈을 이루고 싶고, 언제나 책과 가까이하는 삶을 살고 싶다.
건강하게 나를 가꾸고 가족과 화목하게 지내고 싶다.
아이들을 세상에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내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
초 연결 시대에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살고 싶다.

 

 

나의 인생 가치관을 적어 보았으니, 이제 이것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들을 나의 하루에 배치하면 될 거 같아요. 

나의 하루 24개의 블록

운동 - 1블록 

글쓰기 - 3블록
책 읽기 - 3블록
영어공부 - 1블록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 5블록
아이들 등원 준비, 하루 2번 식사 준비, 집안 살림 등 - 4블록

잠자는 시간 7블록

5살과 초등 2학년, 아직은 어린아이들 등원 준비와 식사 준비 등에 아직 많은 시간이 들고, 사실 둘째가 하원 하는 4시 이후에는 자기 계발을 할 시간이 거의 생기지 않아요. 

 

그 틈에 짬짬이 무엇이든 해보려고 하지만, 쪼르르 나를 찾는 아이들을 상대하고 있으면 가끔 짜증을 내는 나를 발견하죠. 가정 주부라면 저 같은 심정 누구든 느껴 봤을 텐데요. 이건 욕심을 낸다고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누구나 엄마의 사랑을 원하고 놀아주기를 원하고, 도움을 주어야 하는 일들이 많으니깐요.

 

자신의 시간을 아이들과 나누어 써야 하는 시기가 필요하다는 김미경 강사님의 말씀이 떠오르면서 과감하게 5시간의 블록을 넣었어요. 둘째가 좀 더 크면서 그 블록의 시간이 나에게로 돌아오겠지요.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이 책을 다 읽고 의미 있었던 것은, 1년전 고민했던 어떤 문제는 이제 더이상 나에게 문제가 되고 있지 않다는 거예요. 이미 강사님의 유튜브를 보고 조언을 얻어 마음과 행동을 바꾸면서,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 있었던 거에요. 역시 사람들의 꿈과 응원을 성장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님이십니다. ^^

 

오늘도 눈으로만 보는 책 읽기가 아니라 행동하는 책 읽기가 되도록 이제 움직여야 하겠습니다.

 

나의 한마디는 당신이 움직이기로 결심한 순간 비로소 완성됩니다. -김미경-

<김미경 강사님의 자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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