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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행복하라_ 법정스님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 특별판으로 나온 '스스로 행복하라'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 맑은 기운이 나를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연과 가까이 살아가신 분이라, 이야기 곳곳에 자연이 담겨 있는데 읽고 있으면 법정 스님이 살던 오두막집 옆에서 함께 자연을 느끼는 기분이 들었다. 행복, 자연, 책, 나눔. 이번 책의 4가지 주제들이다. 모든 주제들이 우리가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어떤 가치를 가지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본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다. 항상 비워내는 무소유의 삶을 사셨고, 말과 행동의 일치를 보여주셨다. 그런 분의 책인지라, 나에게 전해져 오는 깨달음의 깊이가 달랐고, 읽는 자체만으로 마음의 정화가 일어나는 기분이었다. ◆ 자기 스스로 발견한 길을 가.. 2020. 3. 29.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_ 카를로 로벨리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이 책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얼른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나에겐 너무 어려웠다. 읽다 보면 머리에 남는 것이 없고, 계속 졸음이 왔다. ㅎㅎ 하지만 천천히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려 노력해 보았고, 이해를 못했던 내용이 뒤에 나오는 또 다른 예시로 이해되기도 하였다. 분명 어려운 책이지만 새로운 과학 지식이 흥미롭게 다가오고, 시간에 대한 작가의 인문학적 해석을 읽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었다. 이 책은 시간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을 깨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세상의 기본 구조, 과거 - 현재- 미래 순서로 흐르는 사건,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느껴지는 시간의 속도가 사실은 모두 틀린 것이다고 이야기한다. 과거는 정해져 있.. 2020. 3. 25.
빅데이터_ 4차 산업혁명의 원석 * 빅데이터란?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가 짧으며 수치 데이터, 문자,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형태의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유튜브에서 '빅데이터'를 검색 해서 나온 자료를 보면 대게 두 가지 양상을 보입니다. 하나는 빅데이터의 장점을 언급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가치를 창출 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빅데이터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빅데이터를 악용하는 알고리즘의 부작용 때문입니다. 빅데이터로 창출 할 수 있는 다양하고 긍정적인 생산성을 바라보며 희망에 차올랐다가, 실제 발생했던 수 많은 알고리즘의 부정적인 사건들을 알게 되니, 두렵고 복잡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알고리즘의 시대는 이미 시작 되었고, 거대한 IT기업들의 경쟁 속에 .. 2020. 3. 21.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_ 김미경 만일 나의 한마디로 용기를 얻었다면, 당신은 이미 혼자서도 충분히 일어설 수 있는 사람입니다. -김미경- 김미경 강사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입니다. 이 책은 유튜브 김미경 TV에서 강의한 영상 중 구독자 분들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일으킨 것만을 모아 엮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2년전 유튜브를 시작하고 강의를 진행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질이 아니라 구독자들과의 진실한 소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픈 과거사를 고백하는 댓글, 인생을 뒤흔드는 불행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물어보는 댓글들... 그런 댓글들을 볼 때마다 그녀는 자신이 겪는 일처럼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수많은 영상과 댓글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생각하고,.. 2020. 3. 16.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_ 김민식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두가 힘들다. 우리 집도 일상이 무너지고 아이 둘과 집에 갇혀버렸다. 이런 답답한 내게 사이다를 마신 것처럼 속이 뻥 뚫리는 책이 찾아왔다. 바로 김민식 PD의 신간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이다. 이 책은 2012년~ 2017년까지 7년간, 부패정권 아래 타락한 언론 MBC와의 싸움을 기록한 책이다. 김민식 PD는 노조의 편성제작본부 부위원장을 맡았고, 파업을 선두에서 이끌어 나갔다. 그 싸움은 두 정권 아래서 길고 지루하게 계속되었고, 결국 승리로 끝난 과거의 이야기이다. 한참이 지난 이 시점에서 그날의 기록들을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번 책을 쓰면서 여러 차례 고민했다. 싸움의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플라이 백.. 2020. 3. 14.
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_게리 바이너척 책을 읽는 데는 집중력이 많이 필요하다. 특히 어려운 책을 읽으려면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고, 어려운 문장들을 읽어 나가려면 인내심도 요구된다. '크러싱 잇! SNS로 부자 된 사람들'은 읽기 쉽고 재미있는 책이었는데도 집중하기 힘든 책이었다. 읽다 보면 자꾸만 생기는 호기심이 집중을 방해하는 것이다. 책의 중간중간 SNS로 성공한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그들의 SNS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서 호기심에 둘러보게 된다. 또 '나는 어떤 콘텐츠로 SNS를 하면 좋을까?', '내가 하고픈 분야는 경쟁력이 있는 것일까?', '어떤 사람들이 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을까?' 많은 것들이 궁금했다.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여러 SNS에 접속해서 그들의 일상을 살펴봤다. 그러느냐 책을.. 2020. 3. 10.
튤립아 고마워 이번 설 명절에 시댁 큰집에서 튤립 구근을 얻어 왔는데, 그중 한 개가 꽃을 피웠다. 구근 모양이 너무 귀여워, 그중에 한 개만 수경 재배를 했었는데, 흙에 심은 아이들보다 일찍 자라더니 꽃 봉오리를 맺었다. 다른 구근들은 아직 5센티 정도 올라왔을까? 근데 자세히 보니 흙에 심은 아이들은 영양분을 먹으며 내실을 기하고 있는지 올라오는 잎사귀가 굉장히 굵었다. 줄기도 휘어지고 연약하게 자라 벌써 봉오리를 맺은 것이 가엽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라도 영양분을 제대로 먹으라고 화분에 옮겨 심어 주었다. 옮겨 심는 내내 참견을 하시더니, 아가 튤립이 예쁘다며 향기를 맡아보고 뽀뽀도 해주는 둘째. 네가 더 예쁘당.ㅋ 처음부터 흙에 심어 준 튤립들은 얼마나 튼튼하게 자라 굵은 줄기와 큰 꽃망울을 터뜨리려고 아직 웅.. 2020. 3. 10.
책쇼핑 중독 요즘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것이 너무 좋다. 세상에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들이 얼마나 많은지... 책을 통하지 않고 이런 깨달음들을 어찌 얻을 수 있을까? 얼마 전에야 이런 독서의 재미를 알게 되었으니,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다. 하지만 안타까움이 큰 만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내 삶에 꼭 필요한 내용을 만날 때가 있는데, 그럴 땐 보석을 얻은 것만 같은 기쁨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책 사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은가 보다. 나를 이만큼 발전시켜주는 책이 읽을수록 재미있기까지 하니, 책 한 권의 비용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책 사는 재미에 빠져버렸다. 책 쇼핑도 웬만한 중독 못지않은지,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책장.. 2020. 3. 8.
초등 동시_ 마음 하트 마음 하트 우리 엄마 마음에 작은 마음 하트 하나 우리 아빠 마음에 작은 마음 하트 둘 내 동생 마음에 작은 마음 하트 셋 내 마음에 작은 마음 하트 넷 마음 하트들이 모여서 커다란 하나의 사랑이 되었네. *지은이의 말: 마음 하트가 많을수록 사랑이 커지니 여러분도 마음하트 많이 모아 보세요. 2020. 03. 08 우리 가족이 '예쁜 행동, 예쁜 말, 사랑하는 마음'을 나눌 때마다, 각자의 마음에 하트가 하나씩 생기는 거라고 한다. 각자의 마음 하트가 생길 때마다 '커다란 가족 사랑 하트'에 충전이 되어 가족의 사랑이 점점 더 커진다고 한다. 하트가 충전되는 그림이 너무 귀엽다. ^^ 오늘 저녁 부침개를 해 먹는데..... 아이들과 남편이 너무 잘 먹어서 계속 리필해주느냐 가스레인지 앞에 서 있는데 예.. 2020. 3. 7.
코로나가 일깨운 <아파트, 너가 정답은 아니었어> “엄마, 개학은 언제 하는 거야? 나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안에 갇힌 초등학교 2학년 딸의 짜증 섞인 외침이다. 아침마다 학교는 왜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짜증을 부리던 딸이, 이제 개학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정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상이 무너졌다. 생활의 크고 작은 불편이야 전염병이란 무서움에 참고 견딘다지만, 문제는 집안에 갇혀버린 아이들이다. 5살 둘째도 집안 곳곳을 뒤지며 머라도 하고 놀지만, 금새 지루함을 느끼고 나에게 놀아달라고 치댄다. 그런 아이들이 불쌍해 놀 거리를 만들어주고 함께 놀아주기도 하지만, 하루 이틀이지 나도 지치고 짜증이 난다. 오늘도 두 아이는 무료함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베란다에 나가 식물에 서로 물을 주겠다고 싸워대고 있다. 그런 .. 2020. 3. 6.
해빗_HABIT '해빗'. 이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와~~ 자기 계발서의 끝판왕이다! 습관에 관한 책을 더 이상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읽어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습관 형성을 다루는 수많은 책이 이미 출간됐지만, 개중에는 명백한 과학적 진실이 무시되거나 올바르지 못한 방식으로 오용된 책이 너무나 많았다. 인지도가 대단한 소위 파워 블로거들의 글도 있었지만 최근 새롭게 발견된 연구 결과에 수십 년은 뒤처져 있었다. 어제 나온 신간도, 오늘 나온 신간도 내가 연구실에서 늘 마주하는 현실과는 괴리가 있었다. 이것이 내가 책을 쓰게 된 이유다. 저자는 30년간 습관을 연구하며 100편이 넘는 논문을 과학지에 게재한, 세계적인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학자이다. 그런 저자.. 2020. 3. 3.
아웃라이어 '당신이 몇 월에 태어났는가?' 이것이 인생의 성공을 가로 짓는다? 실제로 1년 중 몇 월에 태어났는지가 어린 시절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그 영향은 누적되어 인생의 성공과 실패라는 완전히 다른 결론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하키에 미친 나라 캐나다를 예로 들었다. 캐나다에서는 코치들이 아홉이나 열살 무렵의 소년들을 대상으로 후보군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이때 몇 달간 더 숙달 될 수 있는 기회를 누린 소년들이 더 크고 보다 재능이 있어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에 후보 선수로 많이 뽑힌다. 그 이후에는 후보군으로 선별된 선수만이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훌륭한 코치, 뛰어난 팀 동료와 함께 한 시즌에 75경기를 소화하고 두세 배로 연습하게 된다. 그저.. 202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