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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MKYU 북드라마21

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_게리 바이너척 책을 읽는 데는 집중력이 많이 필요하다. 특히 어려운 책을 읽으려면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고, 어려운 문장들을 읽어 나가려면 인내심도 요구된다. '크러싱 잇! SNS로 부자 된 사람들'은 읽기 쉽고 재미있는 책이었는데도 집중하기 힘든 책이었다. 읽다 보면 자꾸만 생기는 호기심이 집중을 방해하는 것이다. 책의 중간중간 SNS로 성공한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그들의 SNS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서 호기심에 둘러보게 된다. 또 '나는 어떤 콘텐츠로 SNS를 하면 좋을까?', '내가 하고픈 분야는 경쟁력이 있는 것일까?', '어떤 사람들이 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을까?' 많은 것들이 궁금했다.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여러 SNS에 접속해서 그들의 일상을 살펴봤다. 그러느냐 책을.. 2020. 3. 10.
해빗_HABIT '해빗'. 이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와~~ 자기 계발서의 끝판왕이다! 습관에 관한 책을 더 이상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읽어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습관 형성을 다루는 수많은 책이 이미 출간됐지만, 개중에는 명백한 과학적 진실이 무시되거나 올바르지 못한 방식으로 오용된 책이 너무나 많았다. 인지도가 대단한 소위 파워 블로거들의 글도 있었지만 최근 새롭게 발견된 연구 결과에 수십 년은 뒤처져 있었다. 어제 나온 신간도, 오늘 나온 신간도 내가 연구실에서 늘 마주하는 현실과는 괴리가 있었다. 이것이 내가 책을 쓰게 된 이유다. 저자는 30년간 습관을 연구하며 100편이 넘는 논문을 과학지에 게재한, 세계적인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학자이다. 그런 저자.. 2020. 3. 3.
영어는 3단어로_ 틀을 깨는 초간단 영어법 나의 인생 숙제 영어공부 ㅠㅠ 영어가 입으로 터져 나올 날을 꿈꿔보지만, 하다 말다 하는 꾸준하지 못한 나의 공부 습관이 문제다. 그런 영어를 책으로 읽는다고?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다. 아니 이 많고 많은 잼나는 책 가운데 왜 영어책을 읽어야 하나요~~ ㅜㅜ 하지만 책을 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띠용!!! 이 책 꽤 괜찮은데?' 저자가 부리는 세 단어 마법에 홀려 금새 책을 읽어버렸다. 저자는 학창시절 받은 TOEIC 950점, 공인 영어검정시험에서 1급이라는 영어점수가 실제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뿐 아니라 자신만만했던 영문법과 영작문에서조차 힘들어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다 '영어 테크니컬 라이팅'에 관해 알게 되었고, 그것을 단련하는 중에 한 가지 .. 2020. 2. 12.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_ 이정하 정말 오랜만에 시집을 읽어 보았다. 한 권 내내 가슴 아픈 사랑을 노래한 시집. 읽어 보면서 참 아름답고 가슴이 아팠지만 답답했다. 그리고 궁금했다. '어떤 사랑을 했기에 이렇듯 슬프고 절절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지..... 어떤 상황이기에 이토록 사랑하는데 이루어질 수 없는 건지...' 그리고 내 사랑을 떠올려 보았다. '난 이렇게 진실하면서 슬픈 사랑을 해보았는지....' 음..... 나에게는 없었던 거 같다. 그때의 내가 좋은 사랑, 깊은 사랑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었으니...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니었기에 좋은 사람을 알아볼 눈도 없었고 진실한 대화를 하는 법도, 내 감정을 제대로 전하는 법도 몰랐다. 상대에게 아픔을 주고 나도 상처를 받다가, 관계의 피곤함이 느껴지면 사랑을 정리하고는.. 2020. 2. 7.
북드라마_리더의 용기_브레네 브라운 내가 현재 가정주부라는 위치로 있기 때문일까? '리더의 용기'는 사실 그리 흥미가 당기는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저자의 또 다른 책 '마음가면'을 읽고 도움 받은 것들이 많았기에 '이 책에서는 다른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몇장 읽어나가다 보니 마음가면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일단 책이 어렵다. 나에게는 마음가면보다 더 어려웠다. 마음가면은 도입부를 읽을 때 좀 힘들다가 몰입되면서 쉽게 읽혀 졌는데, 이 책은 끝까지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읽다보니 느껴졌다. 이 책에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용어들이 헷갈리고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을. 저자도 그걸 알았는지 책의 마지막 부분에 '핵심용어 정리'가 실려있다. 무려 33page나...... 여튼 어려운 책인지라.. 2020. 2. 4.
배움의 발견_ Educated_ 타라 웨스트오버 '배움의 발견'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몇 번이고 저자의 프로필을 넘겨보곤 했다. ' 그녀가 몇 살이라고? 나랑 몇 살 차이가 나는 거지? 이 책을 쓰기까지 어떤 교육과정을 밟았고, 현재 어떤 성과를 이루었다고?' 내가 몇 번이나 다시 살펴본 이유는, 한마디로 '놀라워서'였다. 이 책은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에세이인데, 그녀는 현재 34살이다. 나보다 한참 어린 주인공의 이야기가 마치 100년 전 이야기처럼 현실감이 없어서이다. 그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의 중심에는 그녀의 아버지가 존재한다. 그녀의 아버지는 조울증과 피해망상증, 편집증 등 다양한 정신적 질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정신적 질환에 왜곡된 종교 신념까지 더해져 가족들은 세상과 단절된 체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받아야 했다. ▶저자는 16.. 2020. 1. 23.
#2. 북 드라마 _테드, 미래를 보는 눈 TED 테드란? 미국의 비영리 재단 새플링(sapling)에서 운영하는 T(technology) 기술 , E(entertainment) 엔터테인먼트, D(design) 디자인의 앞글자를 따서 명명한 공개 강연회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를 간단히 정리하면. '초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불안한 현대인에게 테드에 담긴 미래의 풍경과 메시지를 전하고,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인지를 제시한다. 테드가 지향하는 모토는 '널리 퍼져야 할 아이디어'입니다. 우리는 테드 강연을 통해 앞으로 직면하게 될 미래의 풍경들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SF영화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에 우리가 겪게 될 일상, 미래에 고민해야 할 숙제, 미래의 기술이 열어갈 신세계의 모습이 테드에 담겨 .. 2020. 1. 17.
#1. 북액션_초등학교 1학년 딸과의 교환일기 나는 이 숙제를 받고 김미경 선생님처럼 '첫째 딸'이 생각났다. 하지만 아마 내용의 수준은 많이 다를 것이다. 선생님은 20대 딸과의 '지적 대화'일 것이고, 초등학교 1학년인 딸과 함께 쓰는 우리의 일기는 한참 저 아래로 down down....... 하지만 지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른 누군가보다 우리 딸과 교환일기를 쓰고 싶은데 어쩌겠는가? 목적을 좀 달리해 보았다. 아이와의 교환 일기를 통해서 아이와 좋은 대화를 많이 하고 싶었다. 서로 글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아이 때문에 '욱'해서 혼내고 상처주는 일이 덜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다. 난 부끄럽게도 한없이 다정하고 좋은 엄마이다가 한 번씩 스트레스가 쌓이면 폭발하곤 했다. 그러고는 심한 후회... 교환 일기를 하다보면 아이의 숨을 마음도 .. 2020. 1. 12.
북드라마#1_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_요조 & 김경선 이 책은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교환일기 방식으로 쓰였다. 친한 친구 사이인 30대 후반인 요조와 40대의 작가 김경선이 서로의 생각을 나눈 교환일기를 책으로 엮어냈다. 아니 처음부터 책으로 내기 위해 교환일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우정을 나누면서 이렇게 실용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을 하다니.... 너무 멋진 아이디어였다. 하고 싶은 공부가 많아지면서 1년 전부터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는 약속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물론 친구들과 만나면 그 시간만큼은 너무 즐겁고 그들은 나에게 너무 소중한 존재들이다. 그럼에도 '매일 해야 하는 공부의 목표'가 있기에 친구들이 만나자고 연락이 오면 어찌해야 할지 갈팡질팡 했다. 반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거절하기도 하고, 반은 약속을 잡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 2020.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