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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

자식은 부모의 거울<딸과 함께하는 66일 성공습관>

by 앤쏭 2019. 2. 1.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한다.


아이가 커 갈 수록 이 말이 점점 마음에 와 닿는다.  어떨 땐 아빠를 보는 듯, 어떨 땐 나를 보는 듯... 

아이의 말과 행동에는 우리가 많이 녹아 있다.


안좋은 모습을 보일 때는 내 머리를 한대 맞은 듯 .... 평소 언행을 더 조심해야 겠다고 반성하게 되고

우리로 인해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이 뿌듯 하기도 하다.


정말 서율이는 우리가 책을 읽고 있으면, 같이 책을 읽고, 내가 취미 생활로 했던 수채화를 그리고 있으면 스케치북을 들고 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영어 공부에 잠시(항상 잠시;;;가 문제이다 ㅠㅠ) 심취해 있을 때는 본인도 쏼라쏼라~~ 알수 없는 영어를 떠들며 같이 공부했다.

언제나 엄마가 무엇을 하는 지를 살피며 엄마의 행동을 모방하고 함께 하려고 한다.


요즘 둘째 마저 "엄마랑 같이!! 엄마랑 같이!!"를 외친다.

빨래 널고 있을때는 같이 빨래 너는 것을 도와준다는 명목하에 엉망으로 만들고;;

설겆이를 하면 "힘들지? 걱정마 내가 도와줄께 엄마" 귀여운 악마의 미소를 지으며 부엌을 물바다를 만들고

요리를 할 땐 음식 재료를 들고가서는 음식물 쓰레기 통으로 직행해야만 하는 작품(?)을 만들어 온다;;;

이것이 아이들이 모방하며 배워가는 자연스러운 모습인 것 같다.


그러니 부모가 발전하는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하루 하루 더 멋지게 성장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억지로 무언가를 시키고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부모 자신이 모범을 보이는 것이 가장 현명한 교육인 듯 보인다.


요즘 내가 하고 있는 66일 성공 습관도 우리 딸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

일부러 계속 자극을 받기 위해 눈에 잘 보이는 냉장고에 습관표를 붙여 놓았더니 딸이 궁금해 하며 무얼하는 것이냐고 물어봤다.

 "엄마가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66일간 3가지 목표를 실행하고 실행한 것에는 ○표시를 해 놓은거야." 라고 간단하게 답을 해 주었다. 그랬더니 본인도 해보겠다며 '서율이 표'도 만들어 달라고 한다.


목표는  운동, 책일기 3권, 건율이(동생)와 놀아주기 라고 한다. ㅎㅎㅎ

그래~~  66일 어른한테도 쉽지 않은 기간인데 너가 해낸다면 성취감이 크고 좋은 경험이 될거야... ㅎㅎㅎ

목표도 본인이 세운 어렵지 않은 수준이기에 큰 스트레스 없이 재미 삼아 해보기에 좋았다.


함께 하게 되어 너무 신난다며 일부러 더 크게 호들갑스럽게  같이 성공해 보자고 하이파이브도 팡팡팡!!!~~~


엄마가 표를 잘 만들어 주어 고맙다며 자기가 선물을 만들어 주겠다고 열씨미 무얼 만들고 짜잔~~ 하길래 가봤더니, 싸인펜 넣는 집을 만들어 체크 할 때 편리하게 만들어 주었다. 귀엽고 사랑스런 우리딸 ㅎㅎ


사실 책읽기 글쓰기는 요즘 너무나 즐거이 하고 있는데.... 운동이 문제이다.

추운 날씨로 은근히 귀챠니즘이 스물스물 거리고 있었는데 딸에게 모범을 보인다는 마음가짐을 하니

그까이꺼 못할 것이 무엇이겠는가? 오늘도 열씨미 나의 목표 동그라미 세개를 신나게 그려 넣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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