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와 기계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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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이 인류의 지혜로 가득 차 있으며, 내 주변이 과학과 공학으로 가득 차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평생 곁에 두고 종종 펼쳐 볼 귀한 책이다.”

 

이 책은 최근 알쓸신잡을 재미있게 보던 남편이 호기심이 생겨 구입한 책이다. 알쓸신잡 시즌1의 마지막 회.무인도에 가져갈 책 1권을 뽑는다면? 이란 질문에 정재승 박사가 뽑은 것이 이 책 <도구와 기계의 원리>였다.

 

근데 남편은 배송 온 뒤 몇 장 뒤적거리더니 끝. 이 책을 왜 샀느냐고 물어봤더니, 큰 딸 공부할 때 도움이 될 거라며 샀단다;;;

 

사실 이 책은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고, 아마존 선정 ‘평생 동안 읽는 어린이 책 100권’에 선정된 책이다. 작가가 일러스트레이터인지라 그림이 매우 세밀하게 그려져 있고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초등학생부터 읽혀도 좋을 책이다. 귀여운 매머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기계의 작동원리를 보여주니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저자는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 알려주기 위해 용도보다는 원리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런 원리를 따라가다 보면 쟁기와 지퍼가 같은 원리로 작동하고, 수력발전소와 치과용 드릴이 같은 조상에서 발전해 온 것을 알게 된다. 같은 원리끼리 모아져 있어서 이해하기가 편하게 목차가 구성되어 있다.

 

◈ 목차

1. 운동의 역학
2. 자연력의 이용
3. 파동의 역학
4. 전기와 자동제어
5. 디지털 세계
6. 유레카! 기계의 발명사

 

 

고대 도구부터 최신 기계까지 총망라한 백과사전으로 물리 과학과 더 친해지고 싶은 호기심 있는 어른이나, 아이들의 교육용으로 구비하면 좋을 듯한 책이다.

 

( 이 책이 학창 시절 있었다면 물포자를 면했을까? ㅎㅎ 근데 그림으로 봐도 어려운 건 지금도 이해를 못하겠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