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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MKYU 북드라마

디즈니만이 하는 것_ 밥 아이거

by 앤쏭 2020. 5. 22.

 

[북 리뷰]

 

이 책은 현 월트디즈니컴퍼니 회장인 밥 아이거의 이야기이다.

 

23 ABC TV 스튜디오 말단의 제작 보조로 입사해 ABC스포츠에서 활약하며 41세에ABC 사장으로 취임한다. ABC가 디즈니에 인수 합병된 이후 디즈니 고위 경영진에 합류하고, 능력을 인정받아 결국 2005년 디즈니의 CEO가 된다. 2020년 현재까지 15년간 디즈니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

 

그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하며 긴 시간 동안 CEO 위치에 있을 수 있었던 이유를 자신의 ‘리더십’으로 설명한다.

 

 

 

 

◈ 밥 아이거의 10가지 리더십

낙관주의, 용기, 명확한 초점, 결단력, 호기심, 공정성, 사려 깊음, 진정성, 완벽주의, 고결함

▷ 낙관주의- 어떤 문제든 내가 해결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접근한다. 낙관주의는 당신 자신과 당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에서 나온다.

▷ 공감과 존중 – ‘사람을 존중하라’ 공감과 존중이라는 토대 위에서 접근하고 관계를 형성하고자 한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얼마든지 현실로 바꿀 수 있다.

▷ 완벽주의- 완벽주의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완벽을 추구하라는 뜻이 아니다. 평범함을 거부하라는 의미다. 무언가가 ‘웬만큼 좋다’고 변명하지 말아야 한다. ‘좀 더 낫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하라.’

▷ 명확한 초점-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곳에 자원을 할당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순위를 자주, 명확하게 알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략 살펴보니 책의 반은 말단 직원에서 디즈니 회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이고, 나머지 반의 내용은 회장직은 맡게 된 이후 기울어 가던 디즈니를 거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서 내가 재미있게 본 내용은 픽사, 마블, 루카스 필름, 21세기 폭스의 초대형 인수합병 협상 과정의 뒷 이야기였다. 픽사를 인수하며 껄끄러운 관계였던 스티브 잡스와 결국 두터운 우정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 에피소드. 또 고위 임원들의 권력관계, 대기업에서 매일 터져 나오는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며 그가 한 회사에서 66년을 버티며, 오랜 기간CEO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비결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품위 있는 리더십’이었다. 그는 어느 순간에도 적을 만들지 않았다. 자신이 비난받는 상황에서도 상대에 대한 공감과 존중이라는 리더의 자세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미래를 향한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감행하는 용기가 있었다.

 

그의 훌륭한 리더십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혹시 큰 야망을 갖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이 책에서 주는 지혜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 품위와 카리스마를 갖춘 리더십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었다.

 

 

 

[북 액션]

 

'좀 더 낫게 만들기 위한 모든 일을 하라'

평범함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밥아이거가 ABC스포츠의 상사 에게서 영향을 받은 완벽추구 정신. 지금의 그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시간이 없어서’, ‘이만하면 괜찮지하며 적당한 선에서 자신과 타협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cio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이 맥락을 많이 느낀다. 팔로워가 유독 많거나,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을 방문해보면 확실한 무기가 한 가지는 꼭 있었다. 얼마 전 읽은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사람들을 감동시키든가, 웃기든가, 아니면 유용한 정보를 줘라…’

 

너무나 많은 콘텐츠 속에서 사람들은 비슷해 보이는 것에 큰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확실한 차별성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건 많은 노력을 요구하는 일이기에, 나를 비롯한 사람들은 적당한 선을 맞추어 이 정도면 되겠지하며 넘어가는 것이다.

 

나의 능력을 넘어서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부를 하는 수밖에 없다. 하나의 콘텐츠가 빛이 나기 위해서 영상 편집을 공부하고, 포토샵 공부도 해야 할 것이다. 요즘엔 좋은 편집 앱도 많이 나와 있으니 노력을 기울이면 결과는 있을 것이다.

 

또한 진정성 있는 태도도 배우고 싶었다. 인수 합병 과정을 협상 할 때, 디즈니의 CEO자격을 검증받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밥 아이거는 진정성 있는 태도로 일관했다. 디즈니와 적대적인 관계였던 스티브 잡스도 최고의 우정을 나누는 친구 사이로 발전시켰고, 까다롭게 CEO과정을 검증하였던 이사회에서도 그의 리더십을 인정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진실과 진정성은 존중과 신뢰를 낳는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신뢰의 마음은 정말 중요한 것이다. 나도 나만의 변치 않는 진정성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다.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이 먼저 선행되어야 함을 느낀다. 내가 바로 서고 내가 내 자신을 강하게 믿어 줄 때 나의 진정성이 발휘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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