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82 나를 부르는 소리 >
1010235(열열이 사모해)
7179(친한친구)
삐삐로 받았던 암호 메세지
다들 기억 하실까요?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을 탐험하듯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초등 문학책 한권을 소개 할께요.
초등2학년 제 딸을 받아들자마자
넘 재미있다며 금새 읽어내더니
엄마도 좋아할 것 같다며 강추해 주었는데
저도 빠져들어 읽게 된 책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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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이 책은 주인공 세련이가 과거로 가게되어
엄마 아빠의 초등 시절을 경험하는 내용이에요.
과거로 갈 수 있었던건
엄마의 추억의 물건 '삐삐'
분명 건전지도 없는 삐삐가 울리면서
세련이에게 암호같은 이상한 숫자를 남겨요.
'8282 505'
빨리빨리 SOS(도와줘)
'8282 32' 이 번호는 무엇일까요?
그때 세련이 앞에 나타난 32번 버스
세련이는 그 버스에 홀린듯이 올라탔고.
이제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세련이는 초등학생 엄마의
동갑내기 사촌동생으로 변해 있었구요.
아빠와는 한반 친구사이가 되었네요.
엄마와 한집에서 학교도 함께 다니며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나누게 됩니다.
.
.
하지만 세련이는 현재로 돌아가
진짜 엄마 아빠를 만나고 싶어져요.
삐삐가 전해 준 음성 메세지에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켜내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엄마의 과거에서 세련이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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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과거로의 여행이 너무 따듯하고
정감 넘치는 책이었어요.
글을 쓴 이송현님이 TV시트콤 시나리오 작가였던
이력이 있어서 일까요?
엄마 아빠의 첫사랑과 이어주려는 에피소드,
별밤 라디오에 사연도 보내고
엄마의 어린시절 쓸쓸한 마음도 ....
마치 드라마보듯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또 딸과 함께 엄마의 추억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 이 책은 그레이트북스에서 책만을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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