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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by 앤쏭 2020. 9. 26.

정말 감탄하며 읽은 그림책이에요.

 

 

그림에 반하고

내용에 반했어요.

 

먼저 그림이 너무 예뻐요.

한장한장 계속 들여다보게 돼요.

 

그림이 왜 이리 특색 있고 아름답지?

궁금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책 속 그림은 <이김천 화백>의 작품으로

실제 그림은 모두 1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이라고 합니다.

수개월간 작업하여 탄생한 '한가위 연작'으로

화가의 마음속 깊은 곳에 새겨진 

추석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았다고 합니다.

 

 

이야기의 전개도 너무 좋아요.

 

'보름달'하면 떠오르는 '옥토끼'가 주인공이에요.

 

주인공 옥토끼의 시선으로

추석 명절의 풍습과

마을 잔치들이 정겹게 펼쳐집니다.

 

 

'올게심니'를 아시나요?

올해 처음 거둬들인 곡식을 대문에 매달고 

내년에도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이라고 하네요.

 

옥토끼는 집안의 행사인 음식 만들기, 차례, 성묘는 물론

온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추석의 행사와 풍습을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놀이판, 소놀이, 가마싸움, 반보기, 대동놀이, 강강술래...

 

 

 

결코 가벼운 그림책이 아니에요.

 

전 이 책 한 권으로 추석 공부는 끝~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것도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과

다정다감한 글로 따듯하게 전해지는

우리 전통의 감성을 함께 느끼면서 말이죠.

 

 

추석 전에 아이와 함께 읽어 보세요~~ 

 

(강추 강추 강추)

 

 

 

 

 

 

 

* 책읽는곰에서 책만을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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