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갑을 열기전에 알아야 할 것들<적게 써도 행복한 소비의 비밀>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적게 써도 행복해 지는 소비의 비밀>
책의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구매하였다.
제목을 보니 소비에 관한 책인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 현명한 소비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평소에 나름 절약하며 알뜰하게 살아가고 있는 편인데, '절약과 알뜰함' 뒤에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고 참아야 하는 희생(?)이 따른다. 그래서 그런 마음의 불만이 조금씩 쌓여가다가 한번씩 폭발하는 순간(일명 '지름신 강림')이 오곤한다.ㅜㅜ
그런데 이 책에서는 적게 써도 행복하다고 얘기 하고 있다. 그게 무엇일까? 정말 그런 비결이 들어 있을까?
이 책에서 두 저자(엘리자베스 던, 마이클 노튼)는 5가지 지출 원칙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그 지출 원칙을 읽어가다 보니 '똑똑한 지출' '행복감을 주는 지출'에 대해 알 수 있었고, 그 원칙들 중 마음에 와 닿는 몇가지 원칙들은 '나의 소비원칙'으로 삼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질적 구매보다 체험적 구매를 중요시 하는 삶을 사는 것이 더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고, 소비에 있어서도 시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었다. 정말 시간을 '황금보다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야지 하는 다짐을 되새기게 하여준다.
그리고 기부와 자선활동이라는 소비도 우리의 행복한 삶에 얼마만큼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자주 언급하여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물음을 통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쓴 이유와 5가지 똑똑한 지출 원칙에 관해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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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돈과 행복의 관련성을 소재로 한 1만 7000여 편의 논문을 찾아냈다. 이 논문들은 대부분 소득이 늘어나도 의외로 행복은 별로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런데 한 가지가 궁금했다. 흔히 돈으로 행복을 사지 못한다고 하는데, 정말 돈으로 행복을 사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말일까? 돈을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또 좀 더 나은 방식으로 쓰면 어떨까?
행복을 담보하는 지출 원칙
1. 체험을 구매하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물질적인 것(예쁜 볼펜, 근사한 주택 등)보다 체험적인 것(여행, 콘서트 관람, 특별한 저녁식사 등)에서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2달러를 지출하든 20만 달러를 지출하든, 물질적 구매보다 체험적 구매를 할 때 구매자의 후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2. 특별하게 만들어라
런던 시민들 중에 빅 벤Big Ben(영국 국회의사당 동쪽 끝에 있는 시계탑)을 찾는 사람은 별로 없다. 왜 그럴까? 신나는 체험이 언제든 가능 할 경우, 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래서 신나는 체험의 기회를 한정시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즐거움을 새로이 느낄 수 있다.
커피를 한번에 끊어버리듯 평소 즐기던 일을 아예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이를테면 라테를 매일 마시지 말고 특별한 날에 마시는 것처럼, 평소 좋아하는 일을 특별한 체험으로 전환해야 지속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3. 시간을 구매하라
구매 전에는 항상 "이것을 구매하면 내 시간 운영 방식이 개선될까?" 하고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봐야 한다. 돈이 아닌 시간에 초점을 맞춰춰야 행복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선택하게 된다.
시간과 돈은 흔히 교체될 수 있다. 이를테면 달라스공항에 앉아 <피플>지를 읽으며 네 시간을 때우느니, 100달러를 더 쓰더라도 로스앤젤레스공항에서 직항기를 타고 뉴욕JFK공항으로 날아갈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종종 몇 푼 아껴보겠다고 소중한 시간을 평평 쓰고 만다.
사람들은 기름값이 5센트 저렴한 주유소를 찾느라 한 시간을 운전하거나 무료 건강음료 시음제품을 받겠다고 끝도 없이 늘어선 줄에서 무작정 기다린다. 아니면 싸구려 우산 하나를 얻겠다고 반나절을 돌아다니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는 몇 푼 아껴보겠다고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버리는 실수를 한다.
4. 먼저 돈을 내고 나중에 소비하라
'선 지급, 후 소비' 원칙을 실천함으로써 구매한 물품이 마치 공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더 좋은 점은, 당장 돈을 내는 데에 따른 고통을 겪는 탓에 과소비를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빚을 지지 않는 것이 행복감을 높이는 최선책인데, 이런 지출의 고통으로 인해 빚을 질 일이 줄어든다.
5. 다른 사람에게 투자하라
최근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자신에게 지출할 때보다 다른 사람에게 지출할 때 행복감이 훨씬 더 상승한다고 한다. 이런 원칙은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그대로 적용된다. 어머니의 생일 선물로 스카프를 구매한 캐나다 대학생, 아들의 말라리아 치료비로 쓰라며 친구에게 돈을 준 우간다 여성, 이들처럼 다른 사람에게 투자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충만한 행복을 느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
지출 방식을 바꾸는 것이 행복을 늘리는 유일한 방법이 아님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행복한 지출의 다섯가지 원칙에 따라 적절히 지출을 해보자. 말 그대로 행복을 구매할 수 있다. 비용 대비 최대의 행복감을 주는 구매를 생각해보고 실천해나가면 된다.
평소처럼 5달러를 쓰더라도 그전에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자. '이것을 사면 행복해질까?' '투자 대비 최대의 행복을 얻는 쪽으로 지출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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